뷰도 인생사진도 한방에 건질 수 있는
부산 가을 데이트코스 BEST 3
맑은 오전도, 반짝이는 오후도 이쁜 장소 (ft. 뒷북)
내가 실제로 다녀본 장소들로 구성하였다.
이미 가을이 다 지난 시점에서 무슨 부산 가을 데이트코스 추천이냐 하겠지만,
그만큼 경치, 분위기도 좋고 접근성이 괜찮은 곳이기에 늦었지만 소개해보려고 한다.
김해 연지공원
엄연히 따지면 부산은 아니지만 가을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했던 곳이라서
빼놓기에는 섭섭한 마음이 들어서 부산 데이트 코스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사람많은 주말에 가보면 알겠지만,
연인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도 엄청 많이 찾는 공원이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서면 송상현 광장'보다 오히려
여기가 여유를 즐기기에 더 좋은 곳이지 않나 생각한다.
김해 연지공원에 들어가면 꽤나 넓은 규모에 처음 가면 깜짝 놀랄 수도 있다.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음악분수와 커다란 연못을 중점으로
산책로가 둥그랗게 가장자리를 감싸고 있는데,
연못보면서 여유즐기며 산책하기 정말 좋다.
굳이 어렵게 경주까지나 가서 갈대숲 구경할 바에
여기서 갈대 구경도 하고 맑은 호수도 구경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고 혼자 생각해본다. ㅎㅎ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하니 외투는 필수로 챙겨가야 겠지만
여기는 더군다나 물이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조금 강할 때도 있으니
외투는 정말 필수다!
갈대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나 볼 법한 키 큰 나무들도 많아서
사진은 되게 잘 나온다. :)
부산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이곳 연지공원은
1999년도에 개원했다고 하며,
전체 면적이 거의 9만 4,000㎥ 나 되는 곳이라고 하니
괜히 더 여유있어 보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ㅋㅋ
특히나 이 곳 명소는 음악 소리에 따라 물줄기 높이가 조절되는
음악분수라고 한다.
무려 47억원을 들여서 만들었다고 하니
다음에는 나도 꼭 한번 자세히 보고 와야겠다.
다대포 해수욕장
부산 사람이라면 다들 아는 핫 스팟이다.
나는 유독 여름이 아닌 가을/겨울에 많이 가보았던 것 같다.
지난달 10월에는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바다미술제'를 개최해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러 가기도 했는데,
작품도 작품이었지만
노을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곳임은 분명한 것 같다.
해수욕장 바로 옆을 둘러보면 다대포 생태공원이 보일건데,
이 곳이 바로 살아있는 포토존!
요즘은 해가 빨리져서 PM. 4~5시면
빨간 노을과 함께 이쁜 하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의 사진은 약 2년 전, 2017년 한 겨울의 다대포 해수욕장이다.
선선한 가을에 볼 수 있는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역시 바다는 겨울바다가 진리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인 듯 싶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바닷가 앞쪽 부분의 바닥이 보이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저 부분은 갯벌 부분처럼 구멍 사이사이로
게가 보이기도 했다.
이 곳 생태공원도 연지공원 만큼이나 산책로가 잘 가꾸어져 있어서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맑은 바람을 쐬기에 아주 좋은
부산 데이트 코스로 강추한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벤치랑 귀여운 그네도 마련되어져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기대 수변공원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생각보다 해안 산책로가 정말 긴 곳이었다.
우리가 갔던 곳은 131번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산책로였는데,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해맞이 공원, 해안 산책로 등..
다양한 장소들이 있다.
밤과낮 둘다 가보았는데,
확실히 나는 야경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명임이 분명한 것 같다.
밤에가면 산책로를 따라 쭉 할로겐(?) 조명이 이쁘게 비추고 있어서
마치 프로포즈를 하는 길처럼 정말 이쁜 길을 볼 수 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위 사진은 아이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대낮에 가면 저런 뷰도 찍을 수 있으니 커플 인생샷을 찍고 싶으신 분들은
부산 데이트 코스로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센텀
그 외에도 해운대 센텀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이나
마린시티도 남친/여친과 함께 드라이브 하기에
괜찮은 코스이니 부산 데이트 코스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한번에 모아서 사진을 보니
나도 정말 서에 번쩍, 동에 번쩍 열심히 돌아다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ㅎㅎ
다음에는 더 특별하고 더 재미있는 컨텐츠로 끄적여보아야겠다. :)
제주도 레일바이크, 반자동 들어는 보았나! (0) | 2020.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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