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어본 부산 앙버터 맛집 (ft. 곰보빵과 떡)
내가 먹어본 부산 앙버터 맛집
앙버터 "떡" vs "곰보빵" 앙버터
오늘의 주제는 앙버터!
앙버터란, 앙금 + 버터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빵 종류를 일컫는 용어
내가 한때 엄청 빠져서 일주일에 한번씩 먹었던 빵이다.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비쥬얼만 보고는
'이게 뭔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먹어보면 생각이 확 바뀔지도 모른다. :)
그래서 오늘은 내가 먹어본 부산 앙버터 맛집 중,
괜찮았던 두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부산 온천장 웰빙 쌀빵
곰보빵 앙버터
이곳은 내가 항상 지나가는 길에서 자주 만나는
역 안에 있는 빵집이다.
특이하게 쌀을 이용하여 빵을 만드는 곳이라
이 특이점 때문인지 몰라도 참 인기가 많은 곳이다.
그리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장사가 매우 잘되는 곳이다.
내가 평소에 이곳에서 자주 사먹는 빵은
마늘빵과 찹쌀꽈배기인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앙버터를 먹어보았다.
우선 온천장 웰빙쌀빵 앙버터의 특이점은
곰보빵을 이용하여 만들었다는 점이다.
요즘은 하도 앙.버.터가 핫하다 보니
오만가지의 빵 종류를 이용하여 앙.버.터를 만들었던데,
곰보빵으로 만든건 처음봐서 신기했다.
그리고, 이렇게 빵 위에 슈가 파우더가 뿌려져 있어서
더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먹을 때에는 슈가 파우더가 후루루 떨어져서 불편했지만,, ㅋㅋ)
부산 앙버터 맛집으로 손꼽은 이 곳의
곰보빵 앙.버.터의 속을 보면
얇은 버터가 눈에 띈다.
나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앙버터의 버터는
아주 두껍고 비중있게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
이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이를 보완해주는 식감 좋은 팥앙금이 있어서
나름 조화로웠던 것 같다.
여기 앙금은 완전히 팥을 갈아서 만든
부드러운 앙금이 아닌
살아있는 팥들이 중간중간 있어서 식감이 좋았다.
얇은 버터와 살아있는 팥 앙금의 조화가
아주 좋아서 너무 느끼하지도,
너무 달지도 않아서 부산 앙버터 맛집을 찾고 계시는 분들 중
앙.버.터 입문자가 있으시면 이 곳 온천장 웰빙쌀빵을 추천한다. :)
서면 명가떡집
앙버터 떡
전포역 쪽에 위치하고 있는 명가떡집은
어느정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정도로
인지도가 있는 곳이지 않을까 싶다.
앙버터떡으로도 유명하지만 앙꼬절편으로도 유명한 이곳.
내가 가장 처음으로 앙'버'터를 접하게 된 곳이기도 하다.
처음 방문하기 전에는 오픈 시간을 맞춰서 가도
웨이팅을 해야한다는 소문을 듣고,
오픈 시간 훨씬 전에 갔던 기억이 있다.
웨이팅 까지는 아니었지만 정말 사람이 많긴 했다.
떡집인 만큼 여러종류의 떡들과 함께
가장 내 눈에 띄었던 앙.버.터.떡!!
남친꺼와 내꺼까지 총 2개를 바로 집어올렸다.
서면 명가떡집의 앙버터의 특이점은
앞서 나왔듯이 빵이 아닌 떡으로 겉이 둘러쌓여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식감이 쫄깃하고 뭔가 배부르게 먹는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부산 앙버터 맛집 명가떡집의 앙'버'터를
거의 다섯손가락 다 접을 정도로 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진짜 그 정도로 맛있다.
내가 떡순이라서 자주 방문한 것도 있겠지만,
저 속에 든 것을 보아라..
버터가 정말 내 손가락 두께만큼 들어가있고,
앙금도 매우 두텁게 들어가있어서 맛이 기가 막힌다. ㅋㅋㅋ
다만, 느끼한걸 싫어하시거나
엄청 단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호 일수도 있다.
그리고, 크기만큼이나 가격도 꽤 나가서
(개당 4천 원)
이 부분은 참고를 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라 다들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굴하지 않고 다음에는 어떤 맛집을 소개해볼까나?
스트레스 받을 땐 앙버터 강추,
새로운 빵, 떡이 먹고 싶을 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