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맛집 BEST 5, 오로지 맛으로 원킬
동래 맛집 BEST 5, 오로지 맛으로 원킬
안주 겸 식사하기에 좋은 곳
*위에서부터 내가 선호하는 순서대로
정리해보았다.
오늘도 검색만 하다가 결국 똑같은 식당을 가시는
이 세상 선택기피증이 있으신 모든 분들을 위해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름하야 맛으로만 승부수를 두는 곳! 베스트 5.
동래 불난불족
그 첫번째 타자로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동래 불족발 맛집 '불난불족' 이다.
이 곳은 전혀 기대도 안 하고 갔다가 뒷통수를 맞은 것처럼
아차 했던 곳인데,
매운 양념 맛에 한번 놀라고
부드러운 고깃살에 한번 더 놀랐던 동래 맛집이다.
동래 골목길 중에서도 술집이 많이 모여있는 쪽이 아닌
조금은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여기는
입구부터 조금 허름한 느낌이 들고 올드해서
솔직히 처음에는 별로였다.
그런데, 그건 단지 불족을 먹기 전의 나의 오만이었음을..
감히 말하겠지만, 5060세대도 2030 젊은 세대층 모두가
좋아할 만한 불족이라고 생각한다.
양념도 어디 시장에서 팔 법한 30년 전통의 노하우가 느껴지고,
거기다 우리는 치즈 토핑이 얹어진 치즈 불족을 먹었는데
피자치즈를 골고루 뿌려준 메뉴가 신의 한 수다.
바로 입구 앞 쪽에서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썰고 구워주시는걸
눈으로 구경할 수 있는데 그게 또 맛에 한 몫 하는 것 같다.
술 한 잔 땡기시는 분들은 매콤한 불난불족의 족.발을 먹어보는 것 추천한다.
동래 4번출구
여기도 아마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동래역 4번출구 앞에 위치하고 있는
동래 맛집 4번출구 라는 곳이다.
주 메뉴는 해물 볶음 우동으로
맵기 조절이 가능해서 누구나 매콤한 볶음 우동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여기는 특이한게 본점과 2호점이 마주보고 위치해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2호점은 한산한데 비해 본점은 매번 만석이다.
맛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내부 인테리어가 조금 다른데 그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참 소비자 마음이라는게 신기하다.
주로 우리는 3단계 보통맵기로 해서 먹는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적당한 것 같다.
4출의 제일 좋은 장점은 가성비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1만원의 우동볶음 안에 크기는 작지만 새우부터
버섯, 수제비까지 푸짐하게 나와서 배부르게 먹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소주 한 잔을 부르는 매콤함이 있기도 하지만,
소스 맛이 밥을 안 비벼 먹고는 못 배길것 같은 수준이다.
꼭 밥 한공기를 시켜서 드셔보시길 바란다.
골치기
'나 혼자 산다' 티비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시언 친구가 하는 가게라고 말해
한 때 잠깐 이슈가 되었던 곳이다.
가게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메뉴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쌈무 계란말이이다.
솔직히 여기가서 먹어본거라고는 쌈무 계란말이랑
우유 막걸리 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만큼 단순한 메뉴이지만 호불호 갈리지 않을 정도로 맛이 좋다.
말 그대로 게란말이 안에 쌈무랑 제육볶음? 같은 고기가 같이 들어가 있는데,
계란말이계의 고봉민 김밥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고 두께 또한 뚜거워서 먹을 맛이 난다.
이십칠
여기는 우리도 동래 맛집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으로
바삭한 식감의 삼겹살이 주메뉴인 이십칠이라는 곳이다.
오븐에 구운걸로 알고 있는데 삼겹살이 엄청 바삭하고
안에는 육즙이 살아있을 정도로 두꺼워서
정말 맛있다.
돈까스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최고의 음식이라
요즘 질릴 정도로 자주 먹고 있는 음식 중에 하나다.
심심하지 말라고 고구마 무스랑 각종 소스들도 함께 곁들여서 나오는데
조합이 아주 환상궁합이다.
이렇게도 싸먹고 저렇게도 싸먹다보면 다 먹고 없다. ㅎㅎ
삼겹살 뿐만 아니라 오징어, 감바스, 짜장볶음면, 주먹밥 등..
요즘 퓨전 안주로 핫한 메뉴들도 많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미식가의 연어
우리 가족은 정말 지겨울 정도로 연어를 자주 먹는데,
왜냐하면 맛도 있고 살도 덜 찔 것 같기 때문이다. ㅋㅋㅋ
그러던 와중 연어초밥이 지겨워져서
근처 연어회 파는 곳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다.
동래맛집 미식가의 연어이다.
우선 여기 연어 엄청 두툼해서 식감이 좋다.
그냥 중간 부위만 나오는게 아니라
부드러운 몸통, 쫄깃한 지느러미? 부위까지
다양하게 나와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주인공 연어회 만큼이나 비중 있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짬뽕이다.
칼칼한게 계속 숟가락이 가는 맛이고
그냥 최고의 쇠주 안주다.
나는 평소 술을 먹을 때 안주발(?)로 먹는 사람 중 1인이라 ㅋㅋ
이런 칼칼한 짬뽕이나 매콤한 안쥬가 있으면
그 하루 기분이가 아주 좋다.
혹시 나처럼 궁물 종류의 안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한다.
술이 아닌 분위기를 좋아하는
<슬기>가 추천한 부산 동래 맛집 솔직 리뷰 이상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