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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분위기 좋은 카페 내 맘대로 TOP 3, 하루종일 죽치고 싶은 곳

슬기 롭게 2019. 11. 8. 18:12

 

부산 분위기 좋은 카페 내 맘대로 TOP 3

: 하루종일 죽치고 싶은 곳


인터넷 속 추천 카페들은 다 비슷비슷한 곳들을 알려주고 있고,

어디가 괜찮은지 도저히 선택을 못 하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평가 한 부산 분위기 좋은 카페 추천!

 

 

덕천 마비스


 

이용시간 - 09:00 ~ 22:30

라스트 오더 - 22:00

 

 

북구 덕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마비스 카페는

겉으로 보기에도 정말 깔끔한 외관때문에

길을 지나가다 가도 괜스레 들어가보고 싶은 곳이다.

 

우연히 근처 미팅때문에 잘 가지 않는 덕천에 갔다가

처음으로 가본 곳인데,

우연히 가본 곳 치고는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고, 

커피 종류나 베이커리 종류들이 다양하고 맛이 좋았어서

기억하는 곳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라 깔끔한 느낌이 강하고,

특히나 좌석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일반적인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원목 좌석도 있지만,

중간중간 특이한 배치와 가구를 사용해서

이쁘게 꾸며놓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혹시나 엉덩이가 불편할 사람들을 위해 좌식 방석도

귀엽게 깔아놓으셨다. ㅎㅎ

여기는 2층도 있었는데, 윗층이 나는 오히려 더 좋았다.

바깥 길거리 풍경이나 사람 구경도 할 수 있고,

넓은 자리가 있어서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기에도 편하다.

 

 

풀떼기들이 인스타 감성 뿜뿜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사진도 엄청 잘 나온다.

부산 분위기 좋은 카페를 알려드리고 있지만,

뷴위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료와 빵들 아니겠는가.

 

 

나는 어느 카폐를 가나 항상 먹어보는 것이 있는데

바로 녹차라떼. :)

이유는 맛있기도 하지만 뭔가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 날은 녹차라떼랑 아.아 + 치즈케이크까지 시켜서 먹었는데

그냥 종합선물세트처럼 아주 환상의 궁합이 따로 없다.

 

진짜 하루종일 엉덩이 붙히고 있을 수 있는 곳이다.

 

 

 

 

해운대 더 박스


이용시간 - 10:30 ~ 23:30

 

 

이 곳은 우리의 최애 데이트 코스이다.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하고 있는 더 박스(the box) 카페는

뷰가 환상적인 곳이다.

 

1층보다는 2층을 추천하는 이유가 뷰 때문인데,

바로 앞에는 센텀시티와 강이 보인다.

밤에 가면 길거리 가로등때문에 더 운치있고

각 테이블마다 초를 깔아주셔서 장난아니다.

 

썸 타시는 분들에게 완죠니 강추!

 

 

또한 부산 분위기 좋은 카페로 추천하는 이유 중 

한 몫 크게 하는게 있다면 실내 전경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는 주로 이 층을 가는데, 더 박스는 

심장처럼 우심방, 좌심방으로 놔뉜다.

중간 문을 경계로 두 곳이 전체적으로 꾸며놓은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한번 직접 보시길 바란다.

 

 

여기서는 거의 녹차라떼만 마셨던 것 같다.

주저하지 않고 내가 가보았던 캬페 중 가장 녹라가 

맛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이점이 뭐냐하면 거품이 몽글몽글 올라와 있을 정도로

녹차 가루 건더기 없이 엄청 부드럽게 만들고,

심하게 달지도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은 녹라 맛집이다.

 

 

밤에도 낮에도 언제든 가도 이쁘니 

꼭 한번 가보시길- :)

 

 

 

 

해운대 달맞이휴게소


이용시간 - 11:30 ~ 24:00 (평일)

10:00 ~ 01:00 (주말)

 

 

'달맞이고개' 위치 답게 문 닫는 시간이 되게 늦은 곳이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심지어 여기 달맞이 고갯길 얼마나 이쁜가.

 

밤에 고갯길 야경을 보면서 커피 한 잔 마시면

밤을 샐 수도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입구부터 우아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 곳은 달맞이휴게소 카페이다.

낮보다는 달빛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라

밤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대체로 식물과 꽃들이 인테리어의 주를 이룬다.

 

자세히 살펴보면 달맞이휴게소가 허브업체랑 협업을 했다는

설명문구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꽃집처럼 풀냄새 가득한 곳이다.

 

 

여기는 외부에 있는 테라스도 느낌있고,

안 쪽 좌석들도 저마다 개성이 넘쳐서

구경만 하다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곳이다.

 

심지어 3층 옥상에는 수영장도 있어서

여름에 가면 물놀이도 할 수 있단다. 

 

 

여기 음료는 달달한 음료들보다 허브티나 차들을 추천하고 싶다.

난생 처음들어보는 티 종류들도 많기 때문에

꼭 한번 달맞이휴게소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뷰를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밥보다는 마음의 양식을 쌓아주는 카페가 좋을 때도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