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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맛집, 한번 가면 단골 되는 곳 (ft.마을회관, 홍익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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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기 롭게 2019. 11. 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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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맛집, 한번 가면 단골 되는 곳

ft. 마을회관, 홍익돈까스


대연동이나 경성대 지역은 연례행사로 가는 곳이라

그닥 맛집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올해들어 자주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알게 된 맛있는 밥집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솔직한 review.

 

 

 

 

첫번째 소개할 곳은 바로 김치찌개를 파는 곳이다.

고작 김치찌개..?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생각 이외의 인테리어와 상상을 뛰어넘는

조화로운 집밥같은 반찬들에 매료되는 곳이다.

 

대학시절 항상 가던 곳만 가던 식당과 같이

푸근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면서도 집밥같이

편안한 메뉴가 식욕을 돋우는 곳이다.

 


마을회관

 

 

반도보라 아파트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상세 주소는 지도 참고!

 

 

 

담쟁이덩굴로 이쁘게 치장을 한 가게 입구만큼이나

실내 인테리어도 매우 토속적이고 자연친화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숲 속 산장과 같은 비쥬얼로

수채화로 이쁘게 그린 꽃그림들과 원목느낌의 인테리어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경성대 맛집 마을회관은 메뉴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서 더 매력적이었다.

 

- 메뉴 -

김치찌개 7,000원

김치찜 7,000원

 

 

 

 

인테리어는 그렇다 치고 경성대 맛집이면 맛이 좋아야 되지 않은가.

우선 밑반찬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딱 보기만 해도 건강식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를 법한 반챤들이다.

배추겉절이부터 쌈장고추절임과버섯볶음, 그리고 간이 되지 않은 김!

 

이미 메인몌뉴가 나오기 전에도 밥 한그릇 뚝딱할 정도로 맛도 좋았다.

대체로 삼삼한 간들이 정말 건강한 집.밥 느낌이다. (겉절이 제외)

 

 

 

 

그렇게 한참을 먹고 있자니 김치찌개가 나왔다.

큼지막한 고기와 신김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강추다!

푹 끓인 듯한 비쥬얼의 찌개가 눈도 입도 즐겁게 해주고,

기본적으로 평타는 치는 맛이다.

 

이 곳은 대학로 답게 밥이 무한리필이라

마음껏 밥을 푹푹 퍼다 담아서

국물에 말아먹은 기억이 있다.

 

 

 

 

김처쩌개만큼이나 맛이 좋은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후식으로 먹어라도 내어주시는 메밀전병이다.

밥 먹기 전에 맛이 너무 궁금해서 한 젓가락 했는데

진짜 여기 메밀전병 맛집이다.

달달한 반죽과 안에 또 들어있는 달콤한 앙금이

입을 즐겁게 해준다.

밥 먹기 전에 다 먹어버리면 나중에 아쉬울까봐

남겨놓은 채로 열심히 찌게를 흡입했었던 것 같다. :)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밥을 먹고 싶다면

이 곳 경성대 맛집 마을회관을 추천한다.

 

 

 

 

 

다음 소개할 경성대 맛집은 홍익돈까스이다.

이미 어느정도 알고 계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거다.

체인점도 꽤나 많이 있는 것 같고 인지도도 있는 곳인데,

왜 소개를 하냐하면 가격만큼이나 맛이 좋았기 때문이다.

 


홍익돈까스

 

우선 이날 우리가 오픈 시간인 오전 11:30분 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처럼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느낌은 "우와. 진짜 깨끗하다." 였는데,

여기 경성대점은 생긴지가 얼마 안되었는지 내부 모습이

정말 깔끔했다. 심지어 화이트톤으로 되어있고,

오픈 키친이라 더 위생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왕돈까스와 새우볶음밥!

볶음밥은 맵기 조절을 할 수 있는데, 이 날 매콤한게 땡겨서

맵게 시켜보았다.

 

보기만 해도 엄청 고슬고슬해 보이지 않은가.

새우도 칵테일 새우라기엔 엄청 통통했고,

식감이 좋은 재료들이 왕창 들어가있어서 맛있었다.

마늘 후레이크와 중화식당의 볶음밥처럼 기름에 튀긴듯한

고슬바삭한 밥알이 맛에 한 몫을 담당했다.

 

 

 

 

여기 처음 오시는 분들은 왕돈까스보고 살짝 놀라실 수 있다.

우리가 그랬기 때문이다. ㅋㅋㅋ

정말 생각보다 엄청 사이즈가 컸고,

접시를 이탈할 정도로 ..

무엇보다 튀김가루로 입힌 빵가루가 정말 눈에띄게 바삭해보이기도 했고,

실제로 먹어보니 바삭하고 맛도 좋았다.

 

고기도 고기지만, 내가 홍익돈까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돈까스 소스에 있다.

뭔가 일반 돈까스 소스와는 전혀 다른 향신료라고 해야하나 풍미가 느껴진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진않은데, 꼭 한번 먹어보길 바란다.

 

 

 

 

내가 진짜 돈까스덕후라 웬만한 됸까스집은 가보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맛있다고 할 수도 있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한번쯤 먹어보길 바란다.

 


다음에는 됸까스 특집으로 한번 글을 끄적여보아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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