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맛집 TOP 3
연말 분위기 내기 좋은 맛집
[내 돈 내 먹]
최근에 남자친구와 2주년을 기념으로
광안리에 있는 핫플레이스 '이든' 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는데,
태어나서 분위기 좋은 식당이라 가본 곳 중
단연 최고이지 않았나 생각들어 소개할 겸
광안리 맛집 BEST 3 콘텐츠를 끄적여볼까 한다.
이든(Eden)
역시 인맥왕 남치니답게 아는 형님이 추천해준 식당이라면서
당당하게 가게 된 곳이다.
입구부터 번쩍번쩍하고 '나 분위기 좋은 곳.' 임을 양껏 뽐내고 있는
외관이 정말 인상깊은 광안리 맛집이다.
입구에서 얼마나 사진을 찍었으면,
들어가기까지 몇 분 정도를 소요한 것 같다. ㅋㅋㅋ
인스타 감성 뽐내고 싶으신 분들 여기 모이세요~
콘크리트 벽돌로 건물 전체를 감싸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려고 한 구조가 매우 독특했고,
구멍 사이로 보이는 내부 모습을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곳이었다.
광안리 맛집 이든은 실내 좌석 또한 프라이빗하게 꾸며져 있어서
가족들끼리 외식을 한다거나 중요한 분들에게 대접을 하고 싶을 때,
또는 연인과 분위기 내고 싶을 때 방문하여도
좋을 듯 싶다.
반 룸 형식으로 각 테이블마다 간격이 넓어서
자유롭게 대화하고 편하게 식사하기에 좋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2단 한우 세이로무시 (편백찜 O) 이라는 메뉴고,
편백나무를 이용한 찜기를 사용하여
각종 채소나 고기 종류를 부드럽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메인 몌뉴가 나오기 전에 위에 보시다시피 식전에는 에피타이저로
샐러드가 나오는데, 이게 아주 별미다.
부들부들한 빵과 아삭한 채소, 발사믹 소스, 오일이 조화로운
식전 샐러드이다.
테이블 위에서 약 10여분 정도를 기다린 끝에
다 쪄진 한우와 채소들 비쥬얼이다.
우리가 시킨 광안리 맛집 2단 한우 몌뉴에는
흑돼지목살/채끝등심/차돌박이가 줄지어서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배부를 정도로 양이 은근히 많고,
숙주나 각종 구황작물들과 ㅋㅋ
쌈 채소들이 많이 담겨져 나와서
포만감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먹으면서 맛도 너무 좋아서 감탄을 했지만,
그 특유의 이든의 분위기가 압도적인 곳이었다.
다음에는 꼭 가족들끼리 한번 더 방문해볼 예정이다.
도모(Domo)
두번째는 도모라는 선술집이다.
이 곳은 남치니랑 사귄지 얼마 안되었을 풋풋했을 때 방문했던 곳인데,
아직도 저 광안리 맛집의 차슈숙주볶음을 잊지 못한다.
도모도 이든만큼이나 뷴위기에서 꿀리지 않을만큼
느낌 충만한 곳인데,
실내 인테리어를 보면 사장님이 엄청 신경쓰신 듯한 기분이 든다.
창가 자리 쪽에 앉으면 위에 사진처럼 좁고 긴 창문이 보이는데,
아늑함과 동시에 특유의 감성을 풍기는 곳이다.
우리가 시켜먹은 음식은 차슈숙주볶음과 스지어묵탕이며,
이 둘의 조합은 아주 천생연분이다. :)
이때 일카(일반카메라) 말고, 필터를 너무 많이 끼워 찍어서 ㅋㅋㅋ
실제 색감들을 충분히 담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은가.
차슈숙주볶음은 말그대로 차슈와 숙주를 함께 볶아 만든
소주와 아주 조화로운 안주로
저 고기와 함께 볶아져 나오는 양념이 다 한 메뉴이다.
고기도 두툼하게 썰어져 나와서
섭섭하지 않게 한 사장님의 배려가 보인다.
꼬기만 먹으면 텁텁할 수 있으니
어묵탕은 필수이지 않은가.
여기 도모 스지 어묵탕은 일반 어뮥탕을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수제 어묵으로 양껏 들어있는 고급스러움과
실제로 스지꼬치가 여러개 들어있어
식감도 좋은 최고의 탕류 안주이다.
소주 한 잔에 분위기를 맘껏 내고 싶으신 분들은
도모 강추!
오쪽이락 쪽갈비
여기도 정말 잊지 못하는 곳 중 하나이다. ㅋㅋㅋ
쪽갈비의 신세계를 알려주는 오쪽이락.
(그런데 내가 소개하는 광안리 맛집들은
가본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존재감을 뿜뿜하고 있어서
뭔가 더 뿌듯하기도 하다.)
비쥬얼만 봐도 압도되지 않는가..
솔직히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작은 곳이기도 하지만,
맛이 좋아서 포기할 수 없는 맛집이다.
우리는 쪽갈비 - 생소금구이/양념순한맛으로 시켰다.
내 스타일은 양념쪽인데, 남자친구는 아재 입맛답게
삼삼하니 담백한 생소금구이가 맛나다고 했었다.
기호에 맞춰 여러종류로 시켜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채소, 떡 꼬치가 같이 나와서
보다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
저 때는 한 여름이었어서
얼음 양동이에 술을 담아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저 양동이에 술을 꽂아서 주시는데,
덕분에 정말 시원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선선한 가을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바람을 맞으며
뷴위기를 느끼며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추운 겨울에는 안에서 따뜻한 불판과 함께
열심히 뜯어먹다보면 추위도 싹 가실 것 같다.
이렇게 오늘은 슬기의 광안리 맛집 TOP 3를 소개해보았다.
'무슨 이게 탑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의 추억과 감성들이 젖어있는 곳이라
열심히 소개해보았다. :)
아직도 맛.집 검색만 하고 있다면
슬기와 함께 슬기롭게 이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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