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회식장소로 아주 착해
[내 돈 내 먹]
남치니의 아는 동생이
오랜만에 부산을 내려와서
부리나케 동래에 있는 맛집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다.
바로 동래 장어만공격!
남치니를 보려고 부산까지 찾아와줬는데,
그냥 술집이나 밥집을 가기에는
신경을 써야할 것만 같은 강박감에 ㅎㅎㅎ
우리도 못 가봤던 동래 장어 맛집에 가게 되었다.
동래 장어만공격 info
부산 동래구 명륜동 669-17
070-4042-7571
매일 12:00 ~ 24:00
1층/2층(좌식 단체50석)/야외테이블
주차, 포장, 배달,
유아시설, 남여 화장실 구분
저 날은 춥기도 엄청 추웠고,
혹시 몰라서 장어만공격 식당에다
미리 좌석 예약을 해둔터라
후다닥 가느라 제대로 보지를 못했는데,
2층에 단체 좌석으로 사용해도 충분한
50석의 좌식 테이블이 있어
동래 회식장소를 찾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어린 아이들과 나이가 지긋한 분 등..
대가족이 와도 편하게 먹고 갈 수 있도록
놀이방과 테이블 좌석도 있더라.
장어구이 - 20,000 원
장어만공격(2~3인) - 80,000 원
장어만공격(3~4인) - 120,000 원
특이하게 시그니쳐 메뉴같은게 있다.
간판과 동일한 이름의 메뉴가 있는데,
장어만공격이라는 메.뉴이다.
이건 대충 장어구이 풀코스?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우리가 이번에 시켜먹은
장어만공격 3인용 짜리는
구이뿐만 아니라 아나고회/장어탕/영양죽/물회까지
코스로 나와서 아주 만족스럽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솔직히 맛도 맛이었지만,
동래 장어만공격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게
서빙해주시는 이모님의 친절함이지 않나 생각한다.
기본 상차림을 셋팅해주실 때 부터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친절함이 몸에 배어있으신 것 같더라.
주문을 하고 몇 분 지나지않아
영양죽과 미역국
그리고, 파전이 나왔다.
동래 회식장소로
장어만공격이 정말 적합하다고
또 한번 생각한건 이 파전과
나머지 상차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전부 다 맛이 좋다.
(미역국이 조금 싱거운 것 뺴고)
그리고, 소주에 최적화된 반찬들이 많아서
메인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그냥 술 한병 까더라.
영양죽이랑 먹도록 나오는
삼색나물도 싱싱하고 간이 삼삼해서
어르신들도 아이들도 참 좋아할 것 같다.
영양죽은 거의 흡입했다시피 마시고 나니
동래 장어만공격 메뉴에 포함되어있는
아나고회와 물회가 나왔다.
얘네들은 말해뭐해.
ㅋㅋㅋㅋㅋ
딱 비쥬얼만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은가.
아나고회보다 물회가 먼저 나오는데,
꼭 반 정도는 물회를 남겨놓는걸 추천한다.
아나고회를 물회에 넣어서 먹으면
매우 맛있으니 말이다.
내가 애초에 코스요리라고 말했던 이유가 뭐냐하면
나오는 음식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새로운 음.식이 나올 때마다
동래 장어만공격 서빙 이모님께서
'어느정도 드시면 말씀주세요.'
라고 하신다.
그럼 다음 음식을 차려주시기 때문이다.
아나고회와 물회를 다 먹어갈 때쯤
우리는 이모님께 말씀드려서
드디어 쟝.어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가 너무 동안이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모님께서 전부 구워주셨다. ㅎㅎㅎ
어느정도 익었을 때부터는
우리가 직접 뒤집어 마무리하긴 했지만,
서비스 덕분에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동래 장어만공격에는 비법 양념장이 있어
장.어를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다.
그냥 먹어도 충분히 삼삼하고 고소해서
맛있지만, 저 소스에 묻혀서
사알짝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다.
나는 특히나 어떤 음식이던
소스를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듬뿍듬뿍 찍어먹었다. 그래서 그런가..
저날 하루종일 물을 다고 살았다는 ㅋㅋㅋ
쨌든 그만큼 너무 맛있었다는 의미. :)
장.어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가 꽤 컸고
양이 많아서 정말 배가 불렀지만,
코스처럼 여러가지 음.식을 맛본 덕분인지
장정 2명과 함께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터질 것 같았다.
매우 만족스러운 남치니가 아끼는 동생과의
동래 회식장소였던 것 같다. 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우리가 너무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ㅋㅋㅋ
사장님이 생굴도 주셨다. ㅠㅠ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으면 영양가도 2배!
즐겁게 먹어서 더 좋았던 동래 장어만공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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